이스라엘 항공사의 전기 수직 이착륙기 ‘에어 원’이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도심 항공모빌리티는 모빌리티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며 굴지의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물론 수많은 스타트업들까지 뛰어들고 있다.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는 특히나 놀라울 정도로 많은 세계 기업들이 개발 경쟁에 몰두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Air) 사 역시 약 10개월 전 플래그십 모델인 에어 원(Air One)을 공개했다. 에어 사는 올해 다양한 성취를 보였는데, 가장 크게는 디트로이트 오토쇼 등 미국의 여러 이벤트에 풀 사이즈 프로토타입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를 정식 공개했다는 점이다.
이런 에어 원이 이번에는 최초로 직진 비행에 성공했다. 에어 원은 최대 적재 용량인 1,100kg의 화물을 가득 싣고 직진 비행을 임무를 완수했다. 지난 18일 있었던 이번 시험 비행에서 에어 원은 공중에서 시속 161km의 속도로 날았다.
에어 사는 2024년까지 개인용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를 하늘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요즘의 도심 항공모빌리티 발전 분위기로는 그 예측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스라엘에서 제작된 2인승 개인용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에어 원의 가격은 약 15만 달러(약 1억 9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최대 77km의 주행거리와 최고속도 250km/h를 자랑하는 에어 원은 일상 속 교통체증을 벗어난 출퇴근이 가능하고,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