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관련주, 소형원전 관련주로 통하는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
원전 관련주, 소형원전 관련주로 통하는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5일 오후 3시 24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날보다 0.27% 오른 1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저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상승으로 돌아선 주가는 5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30일 하락 후 지난 1일 조정기를 거친 후 4일 하락해 이날 상승했다.
거래량은 4,915,204주로 전일 거래량인 6,645,916주보다 거래량이 못 미치고 있다. 외국인은 누적 492,453주를 순매도하고 있어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탈원전 폐기 정책을 공식화하면서 원전 관련주인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를 열고 2030년 원전 비중을 30%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새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19년 탈원전 정책 기조 아래 세운 '제3자 에너지 기본계획'은 공식 폐기됐다.
정부는 2030년 원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는 지난해 기준 81.8%에서 2030년 60%대로 낮춰나갈 계획이다. 온식가스 감축 목표치는 그대로 유지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추진하고 운영 허가가 끝나는 원전 10기에 대한 계속운전을 추진해 비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계획에 따르며 2030년 기준 18기로 줄어든 원전은 28기로 늘어난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을 위한 콘트롤타워인 국무총리 산하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특별법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및 약 4000억원을 투입해 소형모듈원전 개발 추진 ▲태양광 탠덤 셀, 풍력 초대형 터빈 등 차세대 기술 조기 상용화 ▲2030년 에너지혁신벤처기업 500개 확대 및 일자리 10만개 장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설비 및 담수설비, 주단조품, 건설, 건설중장비 및 엔진, 토목과 건축공사 등 사업을 하고 있다. 1만7000톤 프레스 도입으로 앞으로 발전과 산업 분야의 초대형 단조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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