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7)씨가 8일 1심 항소심에서 “죄송하다”라고 반성했다.▲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7)씨가 1심 항소심에서 사과했다.
한 씨는 8일 수원지법 형사항소 3-2부(진세리 부장 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또 그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1심 때 보인 부적절한 태도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깊이 후회하고 있다.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억울한 양형을 받고 자제력을 잃었다"라며 "재판 받는 피고인으로서 보일 수 없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한 씨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실형이 선고돼 법정 구속되자 판사에게 "도망 안 갈 거다. 판사님 지금 뭐 하시는 거냐"며 피고인 대기실로 가는 도중 "XX진짜"라며 욕설을 했다.
한 씨는 이와 함께 1심에 이어 검찰의 공소 사실을 다시 부인했다. 변호인은 "수원보호관찰소 소변 채취 과정에서 종이컵을 떨어뜨려 종이컵 안 내용물이 오염된 만큼 마약 양성이 나온 소변 검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그 외 약물 검사에선 모두 음성이 나왔다"라고 주장했다.
한 씨는 지난 2017년 9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판결을 확정 받았다. 그러다 지난 2020년 6월 경기 광주시 한 장소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로 다시 기소됐다.
한 씨의 2심 선고 공판은 오는 29일 이다.
더드라이브 / 이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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