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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가 올 2분기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차질과 원자재값 상승 등 악재를 뚫고 3조 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는 21일 올 2분기 연결 기준 2조9798억원의 영업 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0년에 새로운 회계기준인 IFRS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고 수치다. 매출액 역시 35조9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4분기의 31조265억원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조9798억원으로 이전 최대 기록인 2012년 2분기의 2조5372억원을 훌쩍 뛰어넘었고, 전년 동기 대비 58.0%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 부족 영향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 시리즈, SUV 중심의 판매량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본격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으로 하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연초 발표한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김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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