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시속 50km 구역에서 82km/h로 운전한 혐의로 121,000유로(약 1억 6800만 원)의 벌금을 물었다.
핀란드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핀란드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인 앤더스 빌코프(Anders Wiklof)는 지난 3일 현지 경찰에 의해 적발된 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한다. 핀란드에서 교통 위반에 대한 벌금은 위반자의 수입을 기준으로 하며, 일반적으로 일일 급여의 절반을 부과한다.
호텔, 컨퍼런스 센터, 슈퍼마켓, 건축 산업 및 물류 등 다방면의 사업에 관여하는 빌코프 홀딩스(Wilkof Holdings)의 설립자인 77세의 앤더스 빌코프는 막대한 벌금을 맞았을 뿐 아니라, 10일간의 면허 정지를 받기도 했다.
그는 2013년에 과속으로 €95,000(약 1억 3000만 원)의 벌금을 받았고, 2018년에는 기타 교통 위반으로 또다시 €95,000의 벌금을 받아 뉴스를 장식한 전적이 있다.
빌코프는 지역 언론에 “이 문제를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하고, 자신의 벌금이 핀란드 국가 의료에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네스에 기록된 세계에서 가장 큰 과속 벌금은 €137,000(약 1억 9000만 원)으로, 2010년 1월 스위스에서 페라리 테스타로사 운전자에게 부과된 벌금이라고 한다.
그러나 비공식적으로 알려진 바로는 역대 가장 비싼 과속 벌금은 100만 달러(약 13억 원)였으며, 스위스에서 290km/h로 메르세데스 벤츠 SLS AMG를 운전한 37세 스웨덴 운전자에게 부과됐다고 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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