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있는 중고차는 구입하려고 해도 너무 빨리 팔려나가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판매자 입장에서 보면 어떤 모델들은 너무 안 팔려 오랜 시간 고민을 안겨주기도 한다.
미국 자동차 평가 기관 아이씨카(iSeeCars)는 미국에서 440만 대 이상의 신차 및 중고차 판매를 분석해 결과를 내놨다. 이번 조사는 중고차의 판매 시간을 확인하는 것 외에도 코로나19가 자동차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3~6월 미국에서 중고차의 평균 판매 시간은 68.9일이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엔 이전과 비교해 중고차를 판매하는데 평균 19일이 더 소요됐다.
모델별로는 늦게 팔린 상위 10개 모델 중 랜드로버 브랜드 차량이 5대나 포함됐다. 이는 랜드로버의 수리비가 비싸다는 점과 브랜드의 신뢰도가 하락한 결과로 보인다. 국산차는 기아 K7이 유일하게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3~6월 가장 느리게 팔린 중고차 모델은 다음과 같다.
10. 포드 에코스포츠
포드 에코스포츠 중고차가 판매되기까지 평균 109.8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 알파 로메오 스텔비오
알파 로메오 스텔비오는 중고차가 판매되기까지 평균 115.5일이 소요됐다.
8. 캐딜락 XT4
캐딜락 XT4는 중고차가 판매되기까지 평균 115.7일이 소요됐다.
7.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중고차가 판매되기까지 평균 117.8일이 소요됐다.
6.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디스커버리 스포츠 중고차가 판매되기까지 평균 118.6일이 소요됐다.
5. 기아 카덴자 (국내명 K7)
카덴자 중고차가 판매되기까지 평균 121.6일이 소요됐다.
4.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레인지로버 스포츠 중고차가 판매되기까지 평균 125.2일이 소요됐다.
3. 마세라티 르반테
마세라티 르반테 중고차는 판매되기까지 평균 181.2일이 소요됐다.
2.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레인지로버 벨라 중고차는 판매되기까지 평균 188.1일이 소요됐다.
1.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디스커버리 중고차는 판매되기까지 평균 199.9일이 소요됐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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