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콜벳 C8 출시 이후 다양한 튜닝들이 나오고 있다. 이는 콜벳을 이상하면서도 멋진 이국적인 스타일로 꾸며놓고 있다.
그중에서도 배트맨에서 착안해 콜벳을 투톤으로 튜닝한 콜벳이 화제가 되고 있다. 마치 아수라 백작 같은 양면성을 갖춘 이 콜벳은 미국 샌디에이고의 ‘챔피언 모터스’가 힙합 아티스트 ‘부시(Boosie)’를 위해 제작한 것이다. 이를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디자인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공개된 콜벳 C8은 가운데 부분을 중심으로 운전자 부분은 화이트, 나머지 절반은 블랙으로 칠해졌다. 심지어 차량 주인은 이런 모습에 맞추기 위해 8500달러(약 965만 원)를 주고 색상이 각기 다른 ‘포르지아토’의 마그리아 휠을 장착했다. 휠까지도 블랙 앤 화이트로 맞춘 것이다.
콜벳 C8의 내부는 빨간 스티치가 강조된 검은색 가죽과 GT2 나파가죽 시트가 포함된 3LT 패키지, 14개 스피커의 보스 사운드시스템, 4G LTE, 와이파이, 8인치 디스플레이, 자동실내온도조절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 아수라 백작이 창의적인 콘셉트는 아니지만, 콜벳의 외부 디자인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