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타고 물속을 달리며 수영을 즐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차량을 보트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드 패키지(mod package)’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 패키지를 통해 사이버트럭이 “100m의 물을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사이버트럭이 눈 언덕을 오르는데 어려움을 겪는 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었다. 사이버트럭이 눈 언덕은 통과하기 힘들지도 모르지만, 일론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이 곧 물에서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18일 X(구 트위터)에 “우리는 사이버트럭이 최소 100m의 물을 보트처럼 횡단할 수 있는 모드 패키지를 제공할 것”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글은 “대부분 객실 도어 씰만 업그레이드하면 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머스크는 다른 X 사용자 소여 메릿(Sawyer Merritt)의 게시물에 답글을 달면서 곧 출시될 기능을 공개했다. 메릿은 사이버트럭이 등장하는 ‘제이 레노의 차고(Jay Leno's Garage)’의 최신 에피소드에서 발췌한 동영상을 게시했다. 이 동영상에서 테슬라의 차량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인 라스 모라비(Lars Moravy)는 사이버트럭을 보트로 개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론은 이 차를 보트로 만들고 싶어 했다. 차량이 거의 물에 뜨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기 위해 약간의 부력을 추가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차량 소유자가 원한다면 창의력을 더해 선외기 모터를 콘센트에 꽂아 화면에서 전원을 켜고 보트를 타는 방법을 알아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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