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부유층 겨냥한 화려하고 값비싼 신차 준비

이슬기 / 기사작성 : 2023-07-27 15: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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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규어가 부유층을 겨냥한 새로운 신차를 준비하고 있다. 신모델은 특히 미국의 부유한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인데, 독특한 디자인을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재규어랜드로버(JLR)의 디자인 책임자 게리 맥거번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재규어 브랜드는 개성을 잃었다”면서 “부유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다시 받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디자인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CEO 애드리안 마델 역시 1990년대 재규어가 북미에서 어떻게 성공을 거뒀는지를 회상했는데, 당시의 재규어는 최근 20년간 브랜드가 추구해온 것보다 더 비싸고 부유한 소비층을 타깃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외신 오토뉴스유럽 역시 “미국에만 2000만 명의 백만장자가 있다”면서 “적은 물량과 높은 가격이 오늘날 재규어가 선택해야 할 전략”이라고 거들었다. JLR의 최고 책임자들은 지난 20년간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브랜드 전략을 잘못 채택했다고 인정했다. 맥거번은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면서 “모든 소비층을 공략하는 전략 때문에 오늘날 재규어가 전혀 매력 없는 브랜드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재규어는 올해 말 새로운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5년형으로 출시될 이 모델은 약 12만 5000달러(약 1억 5,900만 원) 가격에 주행거리 430마일(700km)의 4도어 GT로 재규어가 준비하는 새로운 전기차 3대 중 첫 번째 모델이다. 새로운 JEA(재규어 전기 아키텍처) 플랫폼에서 제작될 두 대의 EV가 그 뒤를 이을 것이며, 크로스오버도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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