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N vs 람보르기니 우루스’ 400m 드래그 레이스…승자는?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4-05-13 15: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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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아이오닉 5N과 람보르기니 우루스가 드래그 레이스를 벌여 관심을 끌었다.  유튜브 채널 ‘Throttle House’의 토마스와 제임스는 전기차 아이오닉 5N과 무게가 거의 비슷한 고성능 내연기관 SUV인 우루스의 드래그 레이스를 기획했다. 

 해당 경주에 참가한 우루스는 더욱 강력한 우루스 S나 우루스 퍼포만테가 아닌, 페이스리프트 전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포르쉐-아우디 4.0L 트윈터보 V8로 641마력과 850Nm 토크를 생성한다.  2197kg의 무게를 자랑하는 우루스는 ZF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하며, 제원상 아이오닉 5N보다 최고 속도가 더 높다. 아이오닉 5N의 최고속도는 260km/h인데 비해, 우루스는 시속 305km/h에 달한다. 

 무게가 2205kg인 아이오닉 5N은 일반적으로 듀얼 모터 설정에서 601마력과 740Nm 토크를 생성한다.  그러나 아이오닉 5N에는 400m의 짧은 레이스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기술이 숨어 있다. 비장의 무기인 ‘N 그린 부스트(Grin Boost)’ 모드에서 아이오닉 5N은 10초간 641마력, 770Nm 토크를 즉각적으로 생성한다. 

 이번 드래그 레이스에서 우루스와 아이오닉 5N은 초반엔 비슷하게 달렸지만, 결승선에선 아이오닉 5N이 우루스를 가볍게 앞질렀다. 제임스는 영상에서 “그것은 경주도 아니었다”라며, 아이오닉 5N의 압도적 승리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후 토마스는 아이오닉 5N을 타고 던빌 오토드롬(Dunville Autodrome)의 1.375마일(2.2km) 서킷 주변을 질주했다. 아이오닉 5N은 코너에서 놀라운 주행감을 선사하며 1분 12초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 랩 타임은 1분 12초 32의 캐딜락 CT4-V 블랙윙과 1분 12초 44의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사이에 해당한다.  한편 던빌 서킷에서 이 팀이 테스트한 자동차 중 역대 가장 빠른 차는 1분 6초를 기록한 992세대 포르쉐 911 GT3 RS였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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