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출퇴근이 가능한 롱레인지 전동 세발자전거가 등장했다. 지난 몇 년간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각광받는 부문으로 떠오르면서 혁신적인 개인형 전동 모빌리티 솔루션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부크 바이크(Vook Bike)는 분주한 도심 일상 속 통근을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저상 롱레인지 e-트라이크를 선보였다.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과 합리적인 가격을 결합해 더 푸르고 즐거운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부크 바이크 팀이 고안해 낸 전동 3륜 자전거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77km를 주행한다.
새로운 전기 세발자전거는 앞에서 보면 낮게 매달린 헬기처럼 보이고 뒤에서 보면 정교한 호버보드처럼 보이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동 자전거의 모든 장점을 가졌으면서도 라이더를 위한 편안한 좌석을 제공하고 여분의 바퀴로 안정성을 높였다. 강도와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견고한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으로 제작된 부크 전동 세발자전거는 유리 섬유와 에코가죽으로 만든 맞춤형 버킷 시트를 자랑하며 다양한 색상 옵션으로 출시한다. 전방 시야를 위한 맞춤형 LED 헤드라이트와 함께 LED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총중량은 40kg이며, 총 적재 용량은 최대 120kg이다.
20인치의 두툼한 전방 타이어가 조향을 담당하고, 후방에는 6.5인치 타이어로 감싼 두 개의 허브 휠을 장착했다. 3개의 바퀴는 모두 오프로드에도 적합하며 평탄도가 높기 때문에 공원 오솔길, 나무가 우거진 숲길, 흙길, 해변을 포함한 모든 지형을 탈 수 있다. 물론 낮은 지상고와 서스펜션의 부재로 오프로드 주행에 한계가 있지만, 삼륜 형태로 향상된 안전성과 안정성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보완한다. 전방과 후방의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로 정지할 수 있으며, 후방 브레이크에는 온/오프 모터 브레이크 시스템도 통합돼 있다.
부크 세발자전거에는 독특하게도 페달이 없다. 따라서 라이더가 스스로 추진할 수 없으며, 대신에 최적화된 배터리 시스템과 전기 모터로 주행한다. 128km 주행거리의 30Ah 62V 또는 177km 주행거리의 50Ah 62V 배터리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65km/hd에 이른다. 리튬이온배터리 팩은 자전거 후면 유리 섬유 트렁크 안에 탑재된다. 트렁크 내부 공간은 14인치 노트북과 같은 다른 물건도 운반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롭다. 배터리 팩은 쉽게 제거 가능해 실내에서 충전할 수 있으며, 기타 기기를 충전하는 휴대용 보조 배터리로도 사용 가능하다. 모든 종류의 지형과 상황에서 최적의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부크 전동 세발자전거는 2개의 허브 모터에서 4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제공한다. 최대 17km/h의 안전 드라이브 모드, 속도를 25km/h로 제한하는 에코 모드, 32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스포츠 모드, 그리고 퍼포먼스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부스트 모드 등 4가지 주행모드가 있다. 또한 라이더의 편의를 위해 선택 사양인 후진 기어와 배터리 크루즈 제어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금속 손잡이에 부착된 방수 LCD 모니터는 배터리 수명, 속도, 거리, GPS 위치, 주행 기록 등과 같은 필수 정보를 제공한다. 패키지의 일부인 전면 및 후면 카메라를 통해 라이더는 항상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는 라이딩 영상을 녹화하기 위한 액션캠 역할도 하며 후방 카메라는 온보드 센서와 함께 작동해 라이더의 안전을 보장한다. 전용 앱을 통한 키리스 액세스 또는 지문 스캔, 스마트폰 통합 및 차량 간 충전도 표준 기능으로 제공된다. 부크 전동 세발자전거는 현재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인디고고(Indiegogo)에서 주문할 수 있다. 30Ah 배터리 버전은 $2,300(약 300만 원)이고 50Ah 배터리 옵션은 $2,500(약 325만 원)이다. 배송은 2023년 12월에 시작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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