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는 올해 100주년을 맞이해 자신들의 주력 세단 뮬산의 스페셜 에디션을 제작했다. 이 특별판 차량의 이름은 ‘뮬산 W.O.’.
벤틀리의 개별 맞춤 서비스인 ‘뮬리너(Mulliner)’가 제작한 이 한정판 차량은 벤틀리 창립자인 월터 오웬 벤틀리가 직접 사용한 8리터 리무진에 경의를 표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벤틀리는 “색상별 인테리어와 차체 색상의 휠, 후면의 음료수 캐비닛으로 마감된 한정판을 단 100대만 제작한다”라고 밝혔다.
이 특별한 100대 중 1대를 소유하게 될 극소수의 사람들에게 더 만족감을 주기 위해 벤틀리가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각각의 W.O. 주인들은 독특한 몇 가지 아이템과 함께 스페셜 키 케이스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각각의 키 케이스엔 W.O. 1930년형 8리터 리무진의 맞춤형 1:18 모델이 들어 있다. 모델과 함께 제공되는 이 케이스에는 플라잉 'B' 가 새겨진 문진, 세 개의 자동차 키, 그리고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1930년 8리터 리무진의 사진이 담긴 브로셔가 들어 있다고 한다.
수집 가치를 높이려는 추가적 손길로서 이 케이스엔 벤틀리 회장 겸 CEO인 아드리안 홀마크와 디자인 및 뮬리너 책임자 스테판 시엘라프가 서명한 보증서도 있다.
1:18 스케일 모델은 놀라울 정도로 세밀한 데다 케이스도 사랑스러운 모습이다. 벤틀리는 다크 스트레인드 버 월넛(Dark Stained Burr Walnut)과 피아노 블랙(Piano Black)으로 이 케이스를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케이스 내부는 차량 내부와 일치하는 파이어 글로우 헤리티지로 제작된 탭이 있다.
케이스는 벤틀리의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19-2019년이라는 문구를 새겨 넣고 아래쪽에는 회사 창립자를 기념하는 W.O.의 개인 서명을 새겨 손길을 마무리했다. 이 케이스는 한정판 차량과 함께 럭셔리한 옵션을 제공하는 벤틀리의 전통을 잇게 된다. 더 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