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권오수 보석 인용돼 석방

이현주 / 기사작성 : 2023-04-13 15: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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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 2명 모두 보석허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오수(63)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사진=KBS뉴스 방송 캡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오수(63)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당초 구속 만료 예정인 6월 2일보다 불구속 상태가 앞당겨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이날 권 회장이 청구한 보석을 인용했다. 지난해 12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 회장은 앞으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다.

 함께 보석을 신청한 공범 2명도 보석 신청이 지난 8일과 이날 인용됐다. 권 회장은 지난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주가조작 일당과 투자자문사, 증권사 직원 등과 함께 91명 명의의 계좌 157개를 동원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방식을 통해 도이치모터스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기간 2000원대였던 도이치모터스 주가가 8000원까지 급등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권 회장은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지난달 24일 보석을 신청했다. 더드라이브 / 이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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