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순수한 포르쉐’ 카레라 GT 재탄생

황수아 / 기사작성 : 2021-03-16 15: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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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포르쉐 중 하나로 평가받는 카레라 GT는 지금까지 1270대만 생산된 한정판 모델이다. 

일부는 이 차를 ‘가장 위험한 포르쉐‘라고 이야기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포르쉐가 만든 가장 순수하면서도 아름다운 차량‘이라고 평가한다. 

 


출시 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리뉴얼 소식이 들리지 않아 아쉬움을 더하고 있는 모델이다. 이에 유튜버 '스케치 몽키(Sketch Monkey)'는 포르쉐 카레라 GT를 디지털로 재설계해 새롭고 개선된 버전을 탄생시켰다. 이는 전 세계 백만장자들의 마음을 흔들 만큼 매력적인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레라 GT는 2004~2007년 포르쉐에서 제작했으며, ‘스포츠카 인터내셔널(Sports Car International)’에서 역대 최고의 자동차 8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름다움을 뽐내는 기본 모델은 거대한 측면 흡입구와 기능적인 에어댐, 매끈한 탄소섬유 후드, 인상적인 리어 윙을 장착했다.  

 


포르쉐 카레라 GT는 원래 바살트 블랙(Basalt Black), GT 실버 메탈릭(GT Silver Metallic), 가드 레드(Guards Red), 셀라 그레이(Sela Grey), 파이앙스 옐로(Fayence Yellow)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이번에 스케치 몽키는 클래식한 5스포크 알로이 휠이 장착된 실버 버전을 재설계했다. 그는 GT 패널의 틈새를 강조하며 작업을 시작했고, 리어 엔드의 왼쪽과 오른쪽에 레이싱 스타일의 리어 핀 세트를 추가했다. 기존의 미등도 새로운 윙에 얇은 슬라이더로 교체했다. 

 

 

프런트 펜더 입구도 약간의 터치를 거쳐 좀 더 넓어졌고, 열쇠 구멍과 같은 작은 디테일들도 매끄럽게 처리돼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준다. 전반적인 디자인이 카레라 GT의 아름다움을 배가시켰다는 평가다. 

스케치 몽키는 재설계된 후면 끝부분에 패널 틈새를 표현하기도 했다. 포르쉐 팬들은 “새롭게 탄생한 이번 카레라 GT가 크게 혁신적이지는 않지만, 포르쉐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카레라 GT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매끄럽게 조화시켰다”라고 호평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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