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지프 랭글러에 대적할 만한 오프로드 트레일을 출시하면 어떤 모습일까. 외신 카스쿠프에서 ‘사이버트레일(Cybertrail)’이라는 이름의 창의적인 차량의 렌더링 이미지를 제작 공개했다.
사이버트레일은 화물차의 공격적인 비율에 자동차 디자인을 결합한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했다. 전폭 LED 라이트바, 전면 페시아에 그릴 부재 등 기존 사이버트럭의 디자인 요소와 함께 유기적인 표면과 날카로운 선을 조합해 새로운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측면의 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펜더라인과 도어 하단 클래딩은 외관에 견고함을 더해준다. 이 밖에도 탈부착 가능한 루프, 패스트백 스타일의 글라스하우스를 적용했다. 후면부는 전폭 OLED 라이트바와 함께 옆으로 열리는 대형 테일게이트를 장착했다.
내부는 모델 Y의 인테리어를 기반으로 미니멀한 구성을 적용했다. 대형 15인치 OLED 인포테인먼트 화면, 증강현실 HUD, 전지형 모드를 갖춘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 레벨 3 반자율 오토파일럿 등 다양한 기술 사양을 탑재했다.
롱레인지 및 고성능 모델은 75kWh 리튬이온배터리 팩을 장착해 롱레이지의 경우 531km, 고성능의 경우 482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제로백(0-100km/h)을 3.5초 이내에 주파한다. 크롤, 샌드, 스노우, 머드 등 다중 지형 모드는 전동 제어 방식으로 오프로드 초심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랭글러 EV, 도요타 크루저 EV 등을 제외하고는 시중에 오프로드 전용 EV 모델이 드문 가운데 테슬라가 트레일 오프로드 모델을 출시할지 기대된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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