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미국 교외 풍경의 일부였던 우유 배달 트럭이 경매에 올랐다. 레트로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1955 디트로이트산업자동차회사(Detroit Industrial Vehicle Company) 우유 배달 트럭 한 대가 복원을 거쳐 경매에 부쳐진 것.
DIVCO의 창립자 조지 베이컨(George Bacon)은 1907년도 당시 전기차 선구자였던 디트로이트전기차회사(Detroit Electric Vehicle Company)의 수석 엔지니어였다. 그는 추운 날씨와 장거리 주행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도록 DEVC의 휘발유 버전을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를 냈지만, 회사의 중역들은 내연기관이 제대로 작동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결국 회사를 떠난 조지 베이컨은 1920년대 DIVCO를 설립하게 된다. 이후 대공황을 통해 격동의 시기를 견뎌낸 DIVCO는 1937년 미국인들의 일상이 될 배달 트럭을 제작했다. 경매에 부쳐진 DIVCO 우유 배달 트럭은 1955년형 모델로 2640rpm에서 49마력을 생성하는 2.7L 엔진으로 구동되어 최고 93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인테리어는 3단 칼럼식 시프트와 독특한 형태의 운전석 시트가 있다. 복원을 거쳐 여전히 주행이 가능한 깔끔한 상태이기 때문에 구매자는 차량을 푸드 트럭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경매는 6월 18일 종료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