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세상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는? TOP 5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4-07-10 15: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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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만 해도 자동차가 200마일(약 322km)에 도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로 여겨졌다. 그러나 그 시절은 이미 지났고, 업계는 곧바로 다음 목표인 300마일(약 483km)을 향해 눈을 돌렸다.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이제 300마일 벽도 부서졌다. 현재 몇몇 자동차들은 그 놀라운 속도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 이 중 일부는 시뮬레이션으로 달성한 속도지만, 자동차를 시속 300마일 이상으로 밀어붙일 수 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 2024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TOP 5

1. 코닉세그 예스코 앱솔루트: 531km/h (공식 발표)

2. 부가티 볼리드: 501km/h (공식 발표)

3.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491km/h

4. 헤네시 베놈 F5: 483km/h (공식 발표)

5. SSC 투아타라: 455km/h

 

흥미롭게도, 300마일 클럽에 속한 자동차는 하나의 제조사에 국한되지 않는다. 여러 모델이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렸다.

 

 

#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코닉세그 예스코 앱솔루트(Koenigsegg Jesko Absolut) 

이 자동차는 단 하루 만에 네 가지 속도 및 성능에서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예스코 앱솔루트는 레이스로직 타이밍 기어를 장착해 0-400km/h를 27.83초에 도달했다. 0에서 약 400km까지 도달한 후 다시 0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28초 미만이라는 뜻이다. 제동을 제외하면 19.20초가 걸렸다. 코닉세그에 따르면 예스코 앱솔루트는 최대 시속 531km에 도달할 수 있다. 트윈 터보차저 5.0L V8 엔진은 1,600마력과 1,106파운드-피트의 토크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가능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코닉세그의 엔지니어들은 엄청난 힘 이상의 것을 이 차에 담았다. 예스코 앱솔루트은 0.278의 매우 낮은 항력 계수를 가지며, 거의 감지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속되는 9단 변속기를 탑재했다. 코닉세그는 이를 ‘라이트 스피드 변속기(LST)’라고 부르며, 변속이 거의 빛의 속도로 이루어진다고 주장한다. 이는 약간의 과장일 수 있지만, 여러 개의 습식 멀티 디스크 클러치와 초경량의 구조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 코닉세그 예스코 앱솔루트의 가격은?

125대의 앱솔루트 차량이 모두 거의 300만 달러(약 41억 5000만 원)에 판매됐다. 물론, 코닉세그를 구입할 수 있는 능력은 그 잠재력을 실현하는 첫 번째 단계에 불과하다. 시속 483km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장소는 지구상에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예스코 앱솔루트를 구입했다. 어쩌면 이들은 속도를 즐기기보다 차량을 자랑하는 것에 더 만족할 가능성이 크다. 

 

# 시속 483km 이상을 달리는 다른 자동차들

부가티 볼리드는 8.0L W16 쿼드 터보 엔진에서 1,847마력과 1,365파운드-피트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 차의 최고속도는 시속 501km(311마일)이며, 스타일링도 마찬가지로 과감하고 극단적이다. 그러나 코닉세그와 달리 부가티는 이 차를 트랙 전용으로 제한했다. 이는 약 440만 달러(약 61억 4000만 원)의 가격을 감안할 때 아쉬운 점이지만, 도로 주행 규정을 충족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볼리드는 코닉세그보다 훨씬 더 희귀하다. 부가티는 이 자동차를 단 40대만 생산했다. 이 차의 서스펜션은 시론보다 훨씬 단단하며, 미쉐린 슬릭타이어를 사용한다. 보도, 속도 방지턱, 보행자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부가티는 공기역학과 차체 디자인에서 과감할 수 있었으며, 결과적으로 마치 사람을 벨 듯한 모습을 가진 차가 되었다. 

 

# 전기 파워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

업계가 완전한 전동화로 나아가면서, 전기차의 최고 속도와 배터리 성능에 대한 질문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모델 중 시속 322km(200마일) 이상의 최고 속도를 가진 모델은 최소 다섯 대가 있다.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는 최고 속도가 시속 322km(200마일)에 달하며, 0-97km까지 단 2초가 걸린다. 피닌파리나 바티스타는 시속 349km(217마일)의 최고 속도를, 리막 네베라는 시속 415km(258마일)의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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