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m 절벽에서 추락한 테슬라, 탑승자 네 명 기적 생존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3-01-04 15: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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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m 절벽에서 추락한 테슬라가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으나, 탑승자 네 명이 모두 생존하는 기적을 보여줬다.
 
두 명의 성인 탑승자는 치명상을 입었고, 두 명의 어린이 탑승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정도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데빌스 슬라이드(Devil's Slide)의 낭떠러지에서 일어난 테슬라 추락 사고의 목격자들은 이 정도 규모의 추락에서 생존자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치명상을 입은 성인 탑승자 두 명은 비행기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네 살과 아홉 살의 어린 탑승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경상만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추락 사고는 2023년 1월 2일 오전 10시 50분에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은 이번 사고에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은 운전자의 과실이며, 고속으로 주행 중 차량의 제어를 잃어버려 일어난 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참혹한 사고 현장을 확인한 직후 생존자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생존자가 있는 것을 확인한 후 재빠르게 구조하기 위해 노력했다. 좋지 않은 날씨 탓에 차량 잔해 및 부상자들을 절벽에서 끌어내는 작업이 까다로웠다.  

 


헬리콥터 여러 대와 많은 인원이 동원된 끝에 생존자들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성인 탑승자 두 명은 외상 센터로 이송되어 회복 중이다.

해당 추락 사건을 목격자는 “테슬라가 터널에서 출구를 향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달렸다”면서 “백미러를 통해 해당 테슬라가 곧바로 절벽을 향했고 바로 아래로 떨어지는 장면을 목격했다”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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