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서 모델3 압류에 판매 중단까지

조채완 기자 / 기사작성 : 2019-03-06 15: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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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관이 테슬라 모델3의 통관 절차를 중단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세관은 수입된 모델3 1600여 대에서 부적합 라벨 등 각종 이상을 발견했다. 이에 세관은 테슬라 측에 이미 허가된 모델3의 판매나 사용을 중지하라고 통보했다. 또한 차량을 수입하는 모든 항구의 검사관들에게 모든 테슬라 모델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유사한 문제가 발견될 경우 수입 절차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테슬라는 “이미 중국 세관과 합의됐다”면서 “통관 절차를 다시 진행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 중에 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번 판매 중단으로 중국에서의 모델3 판매가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여파로 테슬라 주가는 6일 뉴욕 나스닥에서 5%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타격을 입은 판매를 되살리기 위해 모델3을 예정보다 중국에 먼저 출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테슬라는 당초 1월에 상하이 근처의 자체 공장에서 자동차를 생산해 비용을 절감하려고 했다.  

지난주 테슬라는 전시장을 폐쇄해 모델3의 가격을 3만 5000달러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Elon Musk) 최고 경영자는 올해 1/4분기에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 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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