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운전과 난폭 운전 등 끓어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위험하게 운전하는 행위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다른 차량 탑승자를 향해 인종차별과 욕설을 퍼부으며 분노 운전을 하던 한 운전자가 자업자득의 처참한 결과를 맞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다.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최근 촬영된 해당 영상을 보면 한 백인 남성이 흰색 지프 랭글러를 운전하며 카메라를 향해 흑인 비하 욕설을 끊임없이 퍼붓는다. 상대적으로 약간 뒤에 위치한 차량을 거의 뒤돌아보다시피 하며 폭언을 이어가는 그는 전방 주시를 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욕을 해 보이는 등 위험천만한 운전을 지속한다.
지프 랭글러 차량이 위험한 수준으로 휘청이며 거리가 가까워지자, 카메라를 들고 있는 상대 차량 측 탑승자들은 다급하게 소리를 지르며 경찰을 부르자는 이야기를 한다. 결국 앞을 보지 않고 폭언을 퍼부으며 운전하던 랭글러는 고속도로 측벽에 부딪히며 참혹한 결과를 맞는다.
해당 영상은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직후 “사이다”, “통쾌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받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상 속에는 랭글러 차량의 번호판도 스쳐 지나가듯 포착됐지만, 아직까지 운전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