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영국 車 판매량 6위 올라…1위는?

황수아 / 기사작성 : 2021-08-06 15: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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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티지가 올해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들어 영국의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하며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충격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7.4% 증가해 친환경차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개별 모델별로는 올해 7월 말 현재까지 복스홀(오펠) 코르사가 총 26,215대 판매로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포드 피에스타는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산차는 스포티지가 톱 10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올해 1~7월 영국 내 자동차 판매 상위 10개 모델이다. 

 


1. 벅스홀(오펠) 코르사 – 26.214대
전년도 2위였던 코르사는 올해 현재까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형 코르사가 출시되며 순수 전기 모델인 코르사-e와 함께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부족 여파로 출고가 지연되며 7월 판매량은 톱 10에 들지 못했다. 

 


2. 포드 피에스타 – 23,521대
2020년 1위였던 피에스타는 올해도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경쟁상대인 코르사보다 뒤처졌다. 하지만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하반기에 역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3. 폭스바겐 골프 – 21,970대
골프는 지난해도 3위를 차지했고, 올해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골프는 5월에 판매 1위를 기록했던 것과 달리, 6월에는 2위, 지난 7월에는 2362대로 5위를 기록하면서 점차 판매량이 떨어지고 있다.  

 


4. 메르세데스 A클래스 – 21,186대
A클래스는 2020년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프리미엄 자동차다. 메르세데스 벤츠 중 가장 작고 저렴한 모델이다. 지난 4월에 2위, 5월에 4위를 차지하면서 베스트셀러 차량 상위권에 진입했지만, 6~7월에는 포드 푸마, 기아 스포티지 등에 뒤처지며 10권 밖으로 밀려났다. 

 


5. 포드 푸마 – 20,853대
푸마는 지난해 톱 10에 이름을 올렸으며, 2021년에는 포드 포커스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푸마는 6월에 가장 많이 팔린 SUV이고, 7월에는 판매량 4위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6. 기아 스포티지 – 18,941대
스포티지는 지난해 톱 10에 잠시 들었다가 밀려났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괜찮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10위권 밖으로 잠깐 밀려나기도 했었지만, 4월에는 8위, 5월에는 6위, 7월에는 2631대로 3위를 기록하면서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게다가 곧 신차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 하반기 순위 상승이 기대된다.  

 


7. 폭스바겐 폴로 – 18,601대
폴로는 7월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전체 순위를 8위에서 7위로 끌어올렸다. 가을부터 판매 예정인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통해 판매량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8. 토요타 야리스 – 18,125대
야리스는 7월 3001대의 판매를 기록하면서 판매량 2위에 등극했고, 그 덕에 10위에서 8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9. 닛산 캐시카이 – 17,812대
캐시카이는 비록 7월에 톱 10에 들지 못했지만, 최근 판매를 시작한 올-뉴 버전을 기다린 소비자들의 구매 보류 때문으로 보인다. 하반기 새로운 캐시카이 출시로 판매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10. BMW 3시리즈 – 17,188대
3시리즈는 7월에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8위에서 두 단계 내려섰다. 여기에 올여름 새로운 순수 전기 i4가 출시되면서 비슷한 크기의 3시리즈 판매량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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