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에 넣어서 들고 다닐 수 있는 티타늄 미니벨로 자전거가 등장해 화제다. 세상에 단 1대뿐인 이 자전거를 구매한 억만장자 밍 테인(Ming Thein)은 13세에 하버드 대학에 입학해 16세에 졸업한 천재다. 그는 물리학자지만 밍 와치스(MING Watches)의 창립자이자 CEO이기 때문에 사업가, 사진가, 시계 과학자로서 큰 재산을 모았다.
그는 또한 열정적인 라이더이자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다. 그가 최근 구매한 티타늄 미니벨로는 미국 매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완전 맞춤형 자전거 전문 제조사 파이어플라이(Firefly)가 그를 위해 맞춤 제작한 특별한 제품이다. 파이어플라이 공장에서 출고되는 모든 자전거는 구매자의 특별한 요구 사항, 예산 등에 맞게 개인화되고 해당 구매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설계되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모델’이 따로 없다.
표준 파이어플라이는 $7,000(약 921만 원)부터 시작하며, $13,000(약 1711만 원)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파이어플라이 전기자전거는 $11,000(약 1448만 원)부터 시작한다. 자전거 세계에서 파이어플라이는 최고급 제품 중 하나로 분류된다.
밍 테인이 구입한 티타늄 미니벨로는 기존의 페달 구동식 자전거로 평생 사용할 수 있도록 튼튼하게 제작됐으며, 분리해 수하물 케이스에 깔끔하게 넣을 수 있다. 수하물 케이스 또한 평범한 제품이 아니다. 높은 품질, 내구성, 우수성, 비싼 가격으로 명성이 높은 루이비통 소유 브랜드인 리모와(Rimowa) 케이스를 사용한다.
밍 테인은 루이비통 가방의 오랜 팬으로 매일 커피 한 잔과 밍 시계 옆에 꼭 필요한 다섯 가지 아이템 중 하나로 서류 가방을 꼽았다.
모든 파이어플라이 자전거에는 맞춤형 지오메트리가 제공되며, 이는 미니벨로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회사는 “일반적인 자전거 크기와 핏을 모방하고 더 작은 휠 크기를 고려하기 위해 기어링과 지오메트리를 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미니벨로는 바퀴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단단하지만, 내부에 탄소 섬유로 강화된 독자적인 기능의 긴 시트포스트를 적용해 편안함을 갖췄다.
또한, 탄소 섬유 시트포스트, 3D 프린팅된 맞춤형 포크, TLR(튜브리스 레디) 미쉐린 BMX 레이싱 타이어를 장착한 일체형 탄소 섬유 휠, DT 스위스 브레이크까지 프리미엄 부품을 자랑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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