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로드스터’ 12대 한정 벤틀리 뮬리너 바칼라

김다영 / 기사작성 : 2020-04-06 15: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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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가 12대 한정으로 뮬리너 바칼라(Bentley Mulliner Bacalar) 2인용 로드스터를 내놓는다. 

세상에 단 12대라는 점도 희소성이 높지만, 고객들이 자유롭게 실내 부품과 색상을 선택할 수 있어 세계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차를 만들 수 있다. 바칼라는 독특한 외부 페인트 색상을 선택할 수 있지만, 가장 흥미로운 곳은 내부일 것이다. 맞춤 천, 파이프, 바느질, 대시보드 소재들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보여주기 위해 벤틀리 디자이너들은 바칼라의 6가지 멋진 예시를 공개했다. 렌더링 모델들의 이름은 클러큰웰(Clerkenwell), 멘로(Menlo) , 풀톤(Fulton), 그리니치(Greenwich), 브릭켈(Brickell), 랜드윅(Randwick)이다.  



클러큰웰은 초록색 가죽의 두 가지 색조가 특징이다. 시트와 대시보드 위에 대비되는 초록색 트위드 원단이 있으며, 대시보드에서 문까지 뻗어 있는 비송 소재의 베니어와 매칭된 모습이다. 그리니치의 인테리어는 눈길을 사로잡는 짙은 붉은색 가죽과 회색 트위드가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5000년 된 리버우드 베니어가 두 종류로 꾸며졌다.  

 


브리켈은 마이애미 금융 지구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검은색 인테리어와 짙은 주황색 스트라이핑이 특징이다. 풀톤은 시카고의 풀톤 리버(Fulton River)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래커 붉은색과 어두운 내부를 조화시켜 과장되지 않은 테마 역시 가능함을 보여준다.  

 


멘로는 팔로 알토의 멘로 파크(Menlo Park)에서 유래한 것으로 외관을 푸른색 페인트와 노란색의 디테일로 결합했다. 마지막으로 랜드윅은 호주 시드니 교외의 이름을 딴 것으로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모델이다.

  


벤틀리의 색상 및 트림 책임자 마리아 멀더(Maria Mulder)는 “우리가 만든 6가지 사양은 각각 고유한 성격과 목적을 갖고 있다”면서 “이 모델 간 공통점은 바칼라만이 이런 수준의 커스텀과 세부 사항을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가격은 각각 150만 파운드(22억 6,771만 원)이며, 벌써 12개 모델 모두 판매됐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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