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C30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브랜드의 보급형 모델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단종돼 V40 해치백이 대신했고, 현재는 XC40이 자리를 채우고 있다.
2세대 포드 포커스, 유럽 1세대 쿠가와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C30은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으로 히트 모델이 되는데 실패했다.
이에 아쉬움을 느낀 디자이너 더 스케치 몽키(The Sketch Monkey)는 자신이 제작한 2020 C30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볼보의 디자인 언어는 2000년 중반까지 둥근 디자인에서 보다 각지고 체계적이며 뚜렷한 외관이 적용되면서 최근 10년간 급변했다.
더 스케치 몽키는 차량의 전체 비율과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이 점을 반영해 대단위 개조 작업을 거쳤다. 그는 XC40에서 영감을 받은 부트 리드를 위해 글라스 리어 해치를 제거했다. 또한 해치백에 잘 어울리는 새로운 수직 테일램프 한 쌍도 장착했다.
디자이너는 자신의 C30에 대해 “400마력에 AWD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볼보는 XC40 아래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어 C30의 부활은 렌더링으로만 남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