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급 스포츠카, 토요타 GR86 대체 ‘셀리카’ 부활하나?

김정현 / 기사작성 : 2024-01-08 15: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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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타 스포츠 쿠페 셀리카(Celica)가 배터리 전기차로 부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토요타 아키오(Akio) 회장은 지난해 가을 “토요타 라인업에서 새로운 셀리카를 보고 싶지만, 최종 결정은 나의 몫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모호한 발언이지만, 셀리카에 대한 새로운 변화 지점이 됐다. 

 그러다가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몇 주 전 “신형 셀리카가 GR86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출시설에 힘을 보탰다. 신형 셀리카는 배터리 전기차(BEV)로 부활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공식적으로 셀리카의 마지막 소식은 2006년 상반기 토요타가 “셀리카의 생산을 중단한다”라고 발표한 때이다. 당시 셀리카는 7세대 모델로 전륜 엔진과 전륜 구동 레이아웃을 특징으로 하고 프리우스, 코롤라, 아벤시스, RAV4 등과 플랫폼을 공유했다. 

 이후 지난 18년간 이 차의 부활 가능성에 대한 수많은 소문이 돌면서 여러 렌더링 아티스트가 다양한 비공식 디자인을 내놓기도 했다. 불과 1년 전에도 수프라를 닮은 차체에 최신형 프리우스와 비슷한 얼굴을 한 디자인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에 유튜브 채널 에이원 카스(A1 Cars)에서 나온 렌더링 버전 역시 비슷한 느낌을 준다. 채널은 GR 수프라 차체를 이용해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을 제작했으며, 차량의 앞뒤 끝과 프로파일을 수정해 더욱 현대적으로 보이도록 만들었다. 뾰족한 코가 있고 특정 각도에서 보면 렉서스 느낌이 나기도 한다. 

 크로스오버 SUV가 넘쳐나는 최근 자동차 트렌드에서 낮은 차체의 새로운 셀리카는 흥미로운 제안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의 페라리’라고 불리던 토요타 미드십 스포츠카 MR2 역시 20년 만에 복귀한다. 차기 MR2는 배터리 전기차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김정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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