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단속 걸린 후 경찰과 시비 붙은 람보르기니 차주

윤지현 / 기사작성 : 2022-10-06 1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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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채널 DailyDrivenExotics에 최근 게재된 영상에는 람보르기니 세 대가 과속 단속에 걸린 후 경찰관과 격한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의 시작점에서 닷지 차저 순찰차가 첫 번째 람보르기니의 운전석 옆에 정차하며 다른 두 대의 람보르기니 차량도 정차할 것을 지시한다. 순찰차에서 내린 경찰관은 세 대의 람보르기니 속 운전자들에게 각자 차량 안에 머물 것을 지시했다.

첫 번째 운전자는 사진을 찍어도 괜찮냐고 경찰관에게 물었지만 경찰관은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 머물 것을 요구했다. 경찰관은 해당 람보르기니 차량들이 72km/h 구간에서 157km/h로 주행하여 속도위반으로 잡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람보르기니 운전자는 이에 반박하며, 차선 양쪽에 커다란 화물 트럭이 있어 그 뒤를 따라 주행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급커브가 많은 계곡 지형의 도로에서 그들을 앞서가던 큰 화물 트럭이 제한속력의 두 배나 빠르게 주행하는건 말도 안된다는 것이다.

경찰관은 람보르기니 세 대를 약 25km가량 뒤따르며 레이더를 이용하여 속력을 측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람보르기니 운전자가 이 레이더를 확인하겠다고 하자 레이더가 경찰차 내부에 있으며 안전 문제로 경찰차에 민간인을 접근시킬 수 없다고 주장하며 이를 거부했다.

결국 세 명의 람보르기니 운전자들은 이 억지스러운 단속 끝에 딱지를 받았다. 경찰관은 그들에게 애리조나 주에서는 제한속력의 두배로 주행하는 것이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

영상 속에서 세 명의 람보르기니 운전자들은 주유소에서 다시 만나 그들이 과속을 하지 않았으며 경찰이 거짓말을 했다는 대화를 나눴다. 이들이 수퍼카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억울하게 가짜 과속단속의 희생양이 된 것인지 알 길은 없다.
 

더드라이브 / 윤지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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