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회사 볼로콥터(Volocopter)가 상업용 비행 택시의 새 시대를 열고 있다.
독일에 기반을 둔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제조사 볼로콥터는 (Volocopter)는 최근 한 시상식에서 자사 비행 택시의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프랑스-독일 상공회의소는 2년마다 인상적인 성과를 거둔 두 나라를 통합 프로젝트나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특히 올해 프랑스-독일 기업상(Le Prix Franco-Allemand de L´Economie)은 더욱 큰 의미가 있다. 2023년이 역사적인 엘리제 조약 60주년이기 때문이다.
이 특별한 축하 시간에 영예로운 상을 수상한 기업은 항공 모빌리티의 꿈이 얼마나 멀리 왔는지 보여주는 eVTOL 제조사 볼로콥터다.
항공 모빌리티는 더 이상 공상과학 소재가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 볼로콥터는 시상식에서 이미 전용 버티 포트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 및 다른 업계 파트너들과 팀을 이루고 있으며, 항공기 인증의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진정한 모빌리티 혁신업체인 볼로콥터는 유럽 대륙에서 항공 택시 운영 및 eVTOL 제조를 시작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평가받는다. 볼로콥터는 프랑스에 버티 포트 터미널을 열 계획이며, 이르면 내년 중 파리에서 상업용 비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볼로콥터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교통 당국 및 파리 공항과 협력하고 있다. 이런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주력 항공기인 볼로시티(Volocity)는 인증된 비행 택시로 첫 비행을 시작하게 된다.
볼로콥터는 단순히 상업용 비행 택시 운영에 그치지 않고, 유럽의 항공 모빌리티 발전의 선구자가 될 계획이다.
프랑스에 설립 예정인 버티 포트 터미널에서는 다른 제조사와 운영자도 eVTOL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프랑스를 출발점으로 삼아 볼로시티 비행 택시는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도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프랑스에 이어 이탈리아는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로마 도심까지 승객을 수송할 계획이라고 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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