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5회에서는 폭언으로 얼룩진 위기의 부부가 등장한다./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5회 예고 영상 캡처 |
욕쟁이 아내와 욕받이 남편이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등장해 오은영 박사에게 조언을 구한다. 욕설과 폭언이 일상인 이들 부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20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5회에서는 폭언으로 얼룩진 위기의 부부가 등장한다. 고성과 폭언을 줄곧 내뱉는 '노필터 부부'가 다섯 번째 상담하는 주인공이다. 결혼한 지 11년 차인 이들 부부는 오은영 박사와 마주해 속사정을 털어놓는다.
이날 예고편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전라북도 정읍시에서 함께 미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껌딱지처럼 붙어있다. 아내는 미용실에서 손님이 있든 없든 "아 XX 짜증나"라며 폭언과 욕설을 한다. 아내는 단골손님이 '욕 좀 하지 말라'는 지적에도 통제불능 욕설을 한다. 남편은 주로 욕을 듣고 있는데, 포기 상태로 표정에 어둠이 드리워져 있다. 충격적인 이들 부부의 일상에 스튜디오에서 소유진과 하하는 말을 잊지 못했다. 자녀는 집에서 방치돼 있고 고개를 숙이고 엎드려 있다. 오 박사는 역대급 수위라며 당황하고 만다. 소유진은 "너무 세다"라며 충격에 빠졌다.아내는 과거 남편과 결정적인 사건을 회상하며 남편에게 폭언을 하게 된 이유를 말한다. 3년 간 가족에게 버려진 것 같았고 그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아내의 고백에 스튜디오는 출렁였다. 아내는 "자신을 100%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며 "부부 상담을 받아도 돌아가더라고. 나도 나이 들어가니까 체력은 저하되고 한계다. 이제 나도 맞추고 싶지 않아. 남편의 하인이 아니니까"라고 말한다.
아내는 남편이 일에 못 미더웠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산후조리를 첫째 때도, 둘째 아이때도 안했다. 남편이 손이 느린데 손님이 모여들면 예약하셨나요? 이런 말을 못할 것 같아도 산후조리도 안하고 퇴원하고 바로 일했다"고 말했다.
아무 연고도 없는 정읍에 와 외톨이가 됐다는 남편과 남편에 대한 신뢰가 깨져버린 아내는 대화 시작부터 배려와 타협 없이 소리만 치다가 끝난다. 오 박사는 "아이고" 하며 탄식했다. 두 사람 사이 갈등의 골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오 박사가 내놓은 해법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진다.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가 출연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쇼인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5회는 20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오은영 박사, 배우 소유진, 가수 하하, 박지민 아나운서, 배우 김응수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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