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수백 대만 존재하는 희귀 모델 메르세데스-AMG GT4 레이싱카의 황당한 도난 사건이 화제다.
메르세데스-AMG GT4는 GT3 출시 후 커스터머 레이싱 프로그램 진행 1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모델이다. 2018년 첫 출시 이래 각종 대회에 우승하며 전 세계 GT4 레이싱 부문에서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와중에 최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한 주차장에서 픽업트럭 한 대와 트럭에 이어져 있던 트레일러가 도난당했다. 트레일러 안에는 2018년형 메르세데스-AMG GT4 레이싱카가 실린 상태였다.
픽업트럭의 주인은 해당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다음 날 아침에 돌아오니 차량이 사라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에 신고를 접수하자 출동한 경찰관은 과거에도 해당 주차장에서 도난 사고가 몇 차례 발생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픽업트럭을 훔친 범인은 붙잡히지 않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메르세데스-AMG GT4 레이싱카의 행방 역시 묘연한 상태다.
차량 소유자는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면서 “희귀한 모델인 만큼 훼손 없이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메르세데스-AMG GT4는 세계에 약 200대만 존재하는 귀한 차량이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510마력을 발휘한다. 최신 모델은 현재 20만 9,590달러(약 2억 6765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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