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클럽 오브 아메리카(PCA)와 포르쉐 클래식(Porsche Classic)에서 1998년형 포르쉐 966세대 911 카레라를 복구해 공개했다.
포르쉐 클래식은 구형 모델 복원을 담당하는 센터로 순수 복원, 레스토모드(restomod)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레스토모드란 올드카를 순정 상태로 복원하지 않고 성능을 개선하고 차의 구성을 최신 사양으로 교체하는 작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르쉐 966세대 911 카레라 기반 레스토모드카다. 오리지널 모델은 최고출력 296마력에 수동변속기를 장착했던 반면, 복구된 차량은 이전 드라이브 트레인을 제거하고 996.2 GT3의 3.6리터 플랫-6 파워트레인을 새롭게 장착했다.
그 결과 복구 차량은 최고출력 381마력에 최대토크 39.2kg.m을 뿜어낸다. 또한 996.2 GT3의 섀시와 브레이크를 추가해 제어 성능을 개선했다.
외관 디자인은 986 박스터 및 카레라 GT의 디자이너 그랜트 라슨(Grant Larson)이 담당했다. 1972년형 911 카레라 RS 2.7에 영감을 받은 덕테일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또한 911의 역사적인 더블버블 루프를 탑재해 클래식 레이싱카의 느낌도 표현했다. 휠은 이전 911 모델의 시그니처 푹스(Fuchs) 스타일의 18인치 휠을 장착했다.
실내는 996 카레라에 적용됐던 소재를 완전히 복원 및 수정을 거쳐 새롭게 구성됐다. 맞춤 제작된 카본 그레이 인테리어에 수작업으로 트윌-페피타 무늬의 시트 인서트 및 도어 트림을 탑재했다. 헤드 유닛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호환 기기로 교체했다.
포르쉐 클래식에서 선보이는 포르쉐 996세대 911은 올해 열린 포르쉐 911 클래식 클럽 쿠페에서 최초 공개됐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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