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최근 911 시리즈 60주년을 기념하는 신형 포르쉐 911 S/T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GT3 RS 엔진을 탑재한 이 한정판 911은 가격이 거의 30만 달러(약 3억 9000만 원)에 이른다. 그러나 자동차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은 따로 있었다. 꿈의 컬렉션인 911 다카르를 기반으로 스포츠카와 4X4 오프로더를 결합한 ‘포르쉐 911 다카르 오프로드 왜건’이다. 이 가상 렌더링은 험준한 지형에서 포르쉐를 타고 질주하는 스포츠카 판타지를 채워주기 충분하다.
소셜 미디어에서 ‘슈거디자인(sugardesign_1)’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아티스트는 포르쉐 911 다카르의 오프로드 슈팅 브레이크 버전을 상상했다. 포르쉐 911 다카르 오프로드 왜건이라고 불리지만, 사실상 뒷좌석 공간은 거의 없다. 대신 인라인 6 엔진이 좌석 뒤에 배치됐기 때문에 4x4 핫 해치 또는 사륜구동 슈팅 브레이크라고 볼 수 있다. 높아진 지상고, 추가된 검은색 플라스틱 차체 클래딩, 거대한 펜더 플레어, 광택이 나는 검은색 포인트 색상과 공기역학적 루프 박스가 있는 루프 랙 등으로 터프한 오프로드 매력을 한층 살렸다.
거대한 검은색 애프터마켓 오프로드 전용 휠에는 육중한 전지형 타이어를 장착해 진흙, 바위, 산길 등 어떤 지형에서도 거침없이 다이내믹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포르쉐 911 다카르 오프로드 왜건 가상 렌더링에 매료된 네티즌들은 911 GTS의 3.0L 트윈 터보 수평대향 6기통 엔진과 473마력 및 570Nm(420lb-ft)의 출력을 예상하기도 하고, 992 시리즈 GT3 RS 모델의 4.0L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의 518마력을 제안하기도 하면서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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