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로 고속도로서 운전연습 16세 소년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3-05-30 15: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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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로 운전 연습을 한 16세 학생이 화제다. 

호주 멜버른의 고속도로에서 아벤타도르 SV를 운전하는 운전면허 연습생이 포착됐다. 페이스북에 게시된 해당 이미지는 막 학교를 마치고 나온 16세 소년이 슈퍼카를 운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부 네티즌들은 경험이 없는 운전자가 최고출력 740마력의 V12 엔진 슈퍼카를 운전하는 것은 모두에게 위험한 일이라고 주장하며 해당 학생을 비판했다.  

 


그러나 호주에서는 차량이 지역 당국에 정식으로 등록됐고, 정식 면허가 있는 운전자가 옆에 앉아 감독하는 한 운전 연습 차종에 대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람보르기니를 모는 것이 잘못은 아니다. 또한 연습생이라고 해서 제한 속도를 더 강하게 적용하는 것도 아니다.

호주에서 운전면허 연습 허가증을 취득하려면 만 16세 이상이어야 한다. 호주 빅토리아주 법에 따르면 연습 면허증을 소지한 운전자는 다른 차나 트레일러를 견인할 수 없다. 수습 면허를 받으려면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연습 허가증을 받은 지 최소 12개월 이상 지난 후 발급받을 수 있다. 

해당 사진을 촬영한 사람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안전하게 주행하고 있었다”라고 한다. 파워뿐 아니라, 너비가 2030mm에 달하는 큰 차체에 지상고도 낮고 외부 가시성이 매우 나쁜 슈퍼카의 특성을 고려하면 람보르기니 운전은 쉽지 않은 일이다. 

 


SV는 아벤타도르의 많은 스페셜 에디션 중 하나다. LP 750-4는 2015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쿠페로 나왔고, 로드스터는 같은 해 페블 비치 콩쿠르 엘레강스에서 선보였다. 쿠페는 600대 한정판이고, 로드스터는 단 500대만 생산됐다. 가격은 약 4억 6600만원 수준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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