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1쌍으로 판매’ 애스턴 마틴 자가토 100주년 모델

조채완 기자 / 기사작성 : 2019-03-26 15: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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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은 자가토(Zagato) 100주년을 맞아 DBZ 100주년 컬렉션 스케치를 공개했다. DBZ 100주년 컬렉션을 구성하는 두 모델은 DBS GT 자가토와 DB4 GT 자가토 컨티뉴에이션이다. 

이탈리아 디자인하우스 자가토는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자가토는 세기 중 절반 이상을 애스턴 마틴과 협력해 차량을 제작해왔는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DBZ 100주년 기념 컬렉션으로 커플 차량을 출시한 것이다. 이 컬렉션 차량은 트랙 전용 DB4 GT 자가토 컨티뉴에이션과 도로 주행용 차량 DBS GT 자가토로 특수 디자인된 차량이다.  

작년 9월에 프로젝트가 발표된 이후 ‘DBS GT’의 대략적인 스케치만 보여줬으나, 이번에 드디어 거의 모든 각도에서 차량 정보를 보여주는 렌더링 모음집을 공개한 것이다. DBS GT는 DBS 슈퍼레제라와 기존 DB4 GT 자가토에 디자인적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적으로도 아름답고 공기저항을 줄이는데도 효과적인 ‘더블버블 루프(double-bubble roof)’를 2019년 버전에도 장착한다는 점이다. 이 루프는 윈드 실드 상단에서 지붕이 뒤쪽의 끝 지점까지 계속해서 아래로 경사지는 방식이다. 


한편 DB4 GT는 원본인 DBS 슈퍼레게라의 제작 방식을 그대로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애스턴 마틴의 마렉 라이히먼 부사장은 이 모델을 “시대를 초월한 아이콘의 현대적 화신”"이라고 설명했다. 

이 두 대의 차량 가격은 800만 달러(90억 5600만원)이며, 한 쌍으로만 구매 가능하다. DBZ 100주년 컬렉션은 단 19쌍만 제작된다. DB4 GT 자가토 컨티뉴에이션은 올해 4분기, DBS GT는 내년 4분기에 납품 예정이다.


더 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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