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 닮았네" 2030년 출시? 웅장한 픽업트럭 콘셉트 등장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4-07-23 15: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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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디자인 전공 이창현 씨의 아이디어로 완성된 픽업트럭 콘셉트 ‘스콜피온’이 화제다. 해당 모델은 광범위한 R&D를 거쳐 제작됐으며, 일부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굉장히 독특한 아이디어다.


눈에 띄는 점은 화물칸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그의 작업 페이지에 따르면, 픽업트럭의 고전적인 박스 모양과 기능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익숙한 박스 모양과 단단한 벽 디자인에서 벗어나 약간의 변형을 선보였다.


 

그 결과 픽업트럭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디자인이 탄생했다. 스콜피온의 기둥은 중앙선을 따라 베드를 두 개의 별도 화물칸으로 나눈다. 이점은 벽이 없기 때문에 화물이 뒤로 뻗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측면 보호가 필요한 경우 두 개의 벽이 중앙 기둥에서 확장되어 더 높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운전자는 여러 개의 보관 공간을 만들 수도 있다. 파티션이 가장 바깥쪽 지점까지 미끄러지는 것을 막고 예비 타이어와 도구 등을 위한 화물칸을 만들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단점도 하나 있는데, 바로 이 전체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기둥이다. 화물이 통과할 수 없어 실제로 사용한다면 약간의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면부는 차량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전체적으로 문을 따라 매끄럽고 움푹 들어간 차체 패널을 볼 수 있으며, 요즘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 있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아래로는 견고하고 날카로운 느낌의 복합 소재가 트럭을 따라 늘어서 있다.  

 

전면에선 다소 각진 험비의 모양을 볼 수 있는데, 모터크로스 헬멧, 특히 바이저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모습이다. 범퍼는 대형 윈치 외에는 아무것도 장착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헤드라이트는 앞 유리 주위에 깔끔한 LED 스트립 형태로 통합됐다.

 

 

측면으로 주의를 돌리면 시야 너머로 뻗은 작은 확장부가 보인다. 이는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휘어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돌출부에는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숨겨져 있다고 언급했는데 레이더를 포함한 다양한 센서와 결합돼 장애물을 식별하고 운전자에게 알림을 전달할 수 있다. 몇 가지 다른 특징으로는 공기가 없는 타이어와 후면의 분할형 화물 침대를 위한 소프트쉘 커버가 있다. 내부에 관해서는 최대 4명의 승객이 탈 수 있다는 점만 알려져 있다.

 

 이창현 씨는 스콜피온이 2030년까지 제작되길 기대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실제 출시 차량이 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없지만, 스콜피온은 수십 년 동안 시도하고 테스트 된 픽업트럭 디자인에 대한 탐구로서 잠재력을 지닌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처럼 독특한 형태의 픽업트럭 역시 출시된 만큼, 스콜피온과 같이 터프한 매력의 픽업트럭 또한 언젠가 빛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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