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엄프 TR2가 1인승 슈퍼카로 재탄생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자동차 디자인 회사 마키나(Makkina)는 오래된 트라이엄프 TR2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트라이엄프 TR25’를 제작했다. 트라이엄프 TR2는 1953년 생산 당시 최고 속도를 자랑한 모델이다. 마키나가 제작한 트라이엄프 TR25는 마츠다 MX-5와 같은 현대 스포츠카에 영감을 준 고전적인 비율인 TR2 고유의 비율을 그대로 유지했다. TR25의 ‘25’는 마키다 창립 25주년을 기념한 모델이라는 의미다.
BMW i3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트라이엄프 TR25는 최고출력 181마력, 199lb-ft 최대토크를 뒷바퀴로 전달한다. 출력은 다소 약하지만, 제로백 5.2초와 최고속도 185km/h, 주행거리 304km를 자랑한다. TR25의 외관은 미니멀하지만 원래 모습과 거의 유사하며, 오리지널의 개구리 아이 스타일 헤드램프 대신 LED 라이트 클러스터를 적용했다. 한 가지 큰 차이점은 위쪽으로 열리는 시저도어다. 또한, 21인치 알로이 휠은 255/35 크기의 피렐리 P 제로 타이어를 적용했으며, 300mm의 대형 브레이크 디스크를 사용했다.
차량은 전반적으로 2014년의 미니 비전 슈퍼레거와 유사하며, BMW가 ‘트라이엄프’라는 이름을 되살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마키나는 이를 위해 고전적인 트라이엄프 로고를 다시 부활시켰다. 차 내부는 버튼이 없는 미니멀리즘 스타일이며, 디스플레이는 출력과 속도만을 나타낼 뿐이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접이식 점프 시트를 사용하면 승객을 태울 수도 있다. 마키니의 책임자 마이클(Michael Ani)은 “우리의 목표는 내부와 외부 디자인 모두 오리지널 TR2의 정신을 살리는 것이었다. TR2에서 영감을 받은 차체에 다기능 및 적응력이 뛰어난 파워트레인을 더해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을 혼합해 완벽한 전기차를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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