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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배려 유튜브 캡쳐 |
강물에 침수된 다리를 지나던 승용차가 급류에 휘말리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강원도 영월군 남면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 30분경 영월군 남면 북쌍3리 문개실마을에 위치한 잠수교가 침수했다. 지난 8일 영월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평창강이 범람하면서 마을의 유일한 진입로가 잠겨 주민 수십명과 호텔 공사 관계자들이 마을에 고립된 상황이었다. 이에 마을을 빠져나가려던 승용차 한 대가 다리 한가운데에 멈춰 차가 움직이지 않자 운전자는 재빨리 차에서 내렸다. 이 차는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강물에 떠내려갔다. 승용차가 떠내려가기 직전 차에서 탈출한 운전자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면사무소 측에 따르면 비가 내리면서 교량은 통제된 상태였다고 한다. 다리 반대편에서도 면사무소 직원들과 북쌍 3리 주민들이 “오면 안 돼요” “돌아가세요”라고 소리치며 수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이 운전자는 공사 현장 관계자로,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군청 관계자는 “강물 수위가 어제보다 줄었으나 아직 통행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박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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