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내년 이탈리아 미사노 아드리아토에서 열리는 슈퍼 트로페오 2020 결승전에 출전할 우루스 ST-X 레이싱카 이미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우루스 ST-X는 지난해 11월 콘셉트로 첫 선을 보였다. 이 모델은 우라칸과 같은 베르데 만티스(Verde Mantis) 페인트로 칠해져 있으며, 중앙잠금식 휠을 장착한다.
람보르기니는 이 모델에 FIA가 승인한 강철 롤케이지, 화재진압 시스템, FT3 연료탱크를 장착했다. 그뿐만 아니라 우루스 ST-X는 무게 1649kg로 로드카 버전보다 훨씬 가볍게 만들었다.
로드카와 동일한 트윈터보 4.0리터 V8 엔진을 장착했으며, 641마력 및 85kg.m을 발휘한다. 성능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생산 모델의 경우 제로백(0-100km/h) 3.6초, 최고 속도는 305km/h에 달한다.
이 밖에 람보르기니가 ST-X의 일부 기술을 이용해 도로 주행이 가능한 하드코어 버전 우루스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람보르기니 연구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마우리치오 레지아니이(Maurizio Reggiani)는 앞서 “도로 주행이 법적으로 가능하면서도 경주용 우루스와 비슷하게 차체 무게를 줄인 모델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