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첫 확진자 빠른 신고에 일단 안심…입국 외국인은 '수두'

전정호 / 기사작성 : 2023-06-22 16: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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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우리나라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인자는 30대로 지난 21일 오후 4시 독일에서 귀국한 내국인이다. 입국 전인 지난 18일 두통 증상이 있었고, 입국당시에는 37.0도의 미열, 인후통, 무력증(허약감), 피로 등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을 보였다. 다행히 확진자 A씨는 인천국제공항 입국 후 질병청에 의심 신고를 해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해 의사환자(의심자)로 분류되면서 신속히 격리돼 국내 전파에 대한 우려에 대해 어느정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다. A씨와 함께 의심자로 구분됐던 외국인 B씨는 지난 20일 입국했으나, 입국 다음날인 21일 오전 부산 소재 병원(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내원했다. 하루가 지난 시점에 병원에 방문했기 때문에 그동안 접촉자가 발생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다행히 수두로 밝혀졌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원숭이두창에 대한 위기경보단계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향후 추가 확진을 막기 위해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여행하는 국민은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21일 내에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해줄 것을 당부했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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