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매사추세츠 롱메도우에서 현대차 투싼이 공중에 매달리는 기이한 사고가 발생했다. 롱메도우 소방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7시 45분경 컨버스 스트리트와 레드펀 드라이브의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투싼 한 대가 나뭇가지에 얹혀 공중에 높이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사고 당시의 사진을 보면 이 사고의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사고 장소는 나무의 밀도가 높고 나무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투싼이 어느 나뭇가지에 박혔는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 때문에 마치 시간이 멈춘 채 사고가 여전히 진행 중인 것 같은 인상을 준다. 또한, 섬뜩한 붉은색 조명이 사고 현장에 초현실적인 느낌을 더했다. 아마 그 차량에 타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더 기이한 사고였을 것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차량에 타고 있던 두 명의 탑승자는 여전히 차 안에 머물러 있었다고 한다. 기적적으로도 탑승자 중 누구도 크게 부상을 당하지 않았고, 응급 구조 대원들은 어려움 없이 탑승자들을 구출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사고 사진을 보면 나무 덤불로 이어지는 약간의 둔덕이 있는데, 이 둔덕이 경사로 역할을 하여 투싼을 공중으로 띄운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서는 차량이 통제력을 잃고 나무 덤불로 날아간 이유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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