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출력 2,500마력에 무게는 약 1587kg에 불과한 하이퍼카 ‘에이온(Aeon)’이 등장했다. 슬로베니아 자동차 제조사 투셱(Tushek)은 새로운 하이퍼카 에이온은 두 가지 변형 모델을 공개했다. 에이온 E는 전기식이며, 에이온 H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둘 다 초경량이며, 인상적인 중량 대비 출력 비율을 자랑한다.
완전 전기식 에이온 E는 2500마력을 발휘하지만, 파워트레인에 대한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에이온 E의 무게는 1600kg이다. 이는 1.7:1에 불과한 놀라운 출력 대 중량 비율을 의미한다. 에이온 H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설정에서 전기 모터와 함께 작동하는 V8 엔진으로 구동되며, 최고출력 1930마력을 발휘한다. 전기차인 에이온 E에 비해 출력은 떨어지지만, 무게 대비 출력 비율은 1.3:1로 훨씬 더 좋다. 무게가 1480kg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지만, 모든 수치를 고려할 때 2.0초 미만의 제로백과 370km/h 이상의 최고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 투셱은 소유자를 위한 완전한 맞춤형 제작을 약속했다. 각 자동차가 구매자의 요구 사항에 따라 외부는 물론 내부까지 완벽하게 맞춤 설정돼 구매자와 차량 사이에 “비할 데 없는 유대감을 형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이싱 드라이버 출신 알호사 투셱(Aljosa Tushek)이 창립한 투셱은 ‘본질적으로 우리는 모두 레이서이다’라는 모토로, 이전에도 하이퍼카를 공개한 바 있다. 2019년 영국에서 공개됐던 TS 900은 4.2리터 V8 엔진, 2개의 전기 모터로 총 시스템 출력 950마력, 1,032lb-ft(1,400Nm) 토크를 생성한다. 차체 무게는 1410kg에 불과하고, 최고속도는 380km/h, 2.5초의 제로백을 자랑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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