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럴까?" 야구방망이로 람보르기니 박살 낸 남성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3-12-29 16: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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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서 관심을 끌어 유명세를 얻거나 돈을 벌기 위해 상상 초월의 행위를 일삼는 사람들이 있다. 이미 수년간 인터넷에는 자동차와 관련된 각종 ‘미친 듯한’ 영상과 사진이 공유돼왔다. 야구방망이로 슈퍼카를 박살 내는 영상부터 시작해서, 헬리콥터에서 땅으로 던져 완전히 부서지는 차량도 있었고, 일부 영상은 차량을 폭파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에는 소셜 미디어 @supercar.fails에 공유된 한 게시글이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 해당 글은 원래 인스타그램 @joelbeukers 계정에 지난 11월에 게시된 것이었다. 이 계정은 온갖 종류의 묘기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중에는 야구방망이로 각종 물건을 부수는 영상도 있다. 다만 이번에는 그 대상이 값비싼 람보르기니 우루스였던 것이다.

 

 금색으로 꾸미고 몇 가지 애프터마켓 부품을 장착한 우루스가 야구방망이로 사정없이 두들겨 맞는 장면이 영상으로 공유됐다. 영상은 한 남자가 우루스 보닛 위로 점프해 올라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후 그는 야구방망이를 잡고 계속해서 자동차 앞 유리를 내려친다. 차량이 입은 손상은 크지 않았지만, 전면 유리를 새것으로 교체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후드를 수리하려면 차체 공장을 방문해야 할 수도 있다. 이 과격한 행위를 시작하기 전부터 우루스의 앞 유리에 금이 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차주는 어차피 유리를 교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차량을 야구방망이로 때리던 남성은 이를 멈춘 후 차량 내부에 들어가 친구들에게 하얀 가루를 뿌리기 시작한다.

 

 여러모로 파격적인 해당 영상은 차주가 기대한 만큼 인기를 끌지 못했다. 원본 게시물은 25,000개의 ‘좋아요’를 얻었고, @supercar.fails 계정에서는 6,000개의 ‘좋아요’를 얻었다. 해당 영상을 연출하고 공유한 차주는 적잖이 실망했을 것으로 보인다. 단 몇 초 길이의 해당 클립에 대해 일부는 “올해 본 것 중 가장 어리석은 짓”이라며 비판의 시선을 보냈다. 한 소셜미디어 사용자는 “더 좋은 차였으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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