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과시를 향한 인간의 욕망의 끝은 어딜까? 수백만 개의 크리스탈로 뒤덮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가 공개됐다. 차량엔 약 200만 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이 박혀있어, 어마어마하게 많은 손길과 긴 제작 기간을 거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 아벤타도르 SV가 공개되던 날 영국 런던에서는 트럭에서 차를 내리는 순간부터 차를 몰고 떠날 때까지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 슈퍼카의 주인은 다리아 라디오노바라는 젊은 러시아 기업가다.
놀랍게도 그녀가 자동차에 이렇게 수많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을 덮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라디오노바가 소유한 자동차 중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덮인 다른 차량으로는 람보르기니 우라칸과 메르세데스 벤츠 CLS가 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은 130만 개의 크리스탈이 덮여있으며, 벤츠 CLS는 약 100만 개의 크리스탈이 덮여있다고 한다.
이 차를 접한 사람들은 “세차는 어떻게 하나”, “먼지만 붙어도 골치 아플 것 같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런던에 본사를 둔 자동차 커스터 마이저이자, 이번 제작을 맡은 회사인 ‘CarsInCloaks’는 “이 아벤타도르 SV는 200만 개의 크리스탈로 덮인 세계 최초의 자동차가 됐다”라면서 “결과가 아주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더 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