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돈이 너무 많아서 부가티 시론 450억 원어치를 한꺼번에 구입한다면.
부가티는 최근 시론 기반 모델 6대의 사진을 공개했다. 각각 수백~수천만 달러의 가격을 자랑하는 이 차량들은 하나하나가 매우 특별한 작업을 거친 걸작들이다. 그렇다면 이 시론들은 왜 그렇게 특별할까.
우선 부가티 시론 퍼 스포츠(Chiron Pur Sport)의 가격은 300만 달러(38억 2,050만 원)로 단 60대만 한정 제작된다. 이 모델은 개선된 코너링 속도에 초점을 맞춘 공기역학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속도보다는 드라이빙 쾌감을 자랑한다.
그다음 모델은 부가티 센토디에치(Bugatti Centodieci)다. 부가티 EB110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차는 단 10대만 제작된다. 가격은 무려 890만달러(한화 108억원)로 1,500마력 W-16 엔진과 독특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부가티 슈퍼 스포츠 300+(Bugatti Super Sport 300+)는 304mph(489km/h)라는 기록적인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다. 가격은 350만 달러(44억 5,725만 원)로 30대 한정 생산이다.
그다음은 제작부터 반응이 뜨거웠던 부가티 라 부아튀르 느와르다. 1,100만 달러(140억 850만 원)의 가격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신차다. 호화로우면서도 독보적인 이 모델은 계급과 부를 뽐낼 수 있도록 편안함에 초점을 맞춘 쿠페 중 하나다.
부가티 디보(Bugatti Divo)는 시론의 융통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다. 디보는 엄청난 다운포스와 횡압력에 초점을 맞춰 코너링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다. 시론 디보는 코너링에 장점을 가졌으며, 1500마력을 내는 엔진을 탑재한 트랙 주행용 하이퍼카다.
마지막은 부가티 라인업의 최고 정점으로 평가되는 시론 스포츠다. 시론 스포츠는 모든 것이 가능한 하이퍼카를 찾는 부가티 고객 중 가격을 포함해 최고의 수준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