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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신용카드 대중교통 소득공제 비율이 80%로 상향된다.▲사진=픽사베이 |
최근 국제유가가 고공행진하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리터(L)당 2100원선까지 오른 가운데 정부가 국민 교통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하반기 대중교통 사용분에 대한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두 배로 높이기로 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하반기(7월 1일∼12월 31일) 대중교통 카드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현행 40%에서 80%로 상향하고, 도보와 자전거 이동 거리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수도 늘리기로 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총급여 25%를 초과한 카드 사용금액(현금과 직불카드 포함)에 대해 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총급여 25%를 초과한 신용카드 사용 금액 중 지하철, 기차, 시내와 시외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에 지출한 금액이 상반기 80만원, 하반기 80만원이라며 대중교통 소득공제액은 기존 64만원에서 96만원까지 오른다. 하지만 대중교통 카드 소득공제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되야 한다. 한편 정부는 현재 39만명인 알뜰카드 이용자 수를 올해 말까지 45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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