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가 단 3대 한정판으로 제작한 ‘보트테일(Boat Tail)’ 주인이 할리우드 스타 커플 비욘세와 Jay-Z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롤스로이스는 고객이 설계부터 전체 제작 과정에 참여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내 차를 만들어가는 특별한 맞춤 제작 서비스 ‘코치빌드’를 출범시켰고, 그 첫 번째 작품으로 보트테일을 세상에 내놨다. 3대의 보트테일은 공통의 차체에 각각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약 4년 만에 완성됐다.
하지만 가격만 2800만 달러(약 310억 원)에 달하는 보트테일 3대의 주인이 누군지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2일 외신 ‘더 텔레그래프’ 등은 차량 1대의 주인이 바로 비욘세 커플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매체들이 내세우는 근거는 꽤 설득력이 있다. 첫째, 롤스로이스는 보트테일의 트렁크 한 칸을 고객이 가장 좋아하는 정확히 6도로 차가워진 아르망 드 브리냑(Armand de Brignac) 샴페인을 보관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됐다고 언급했다. 공교롭게도 jay-Z는 올해 초 이 회사의 지분 50%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 자동차는 유명인 커플이 자주 방문해 야외 피크닉을 즐기는 코트다쥐르의 경치 좋은 도로를 연상시키도록 트렁크 안의 호스팅을 세팅했다는 것이다.
코치빌드 디자인 책임자인 알렉스 이네스(Alex Innes)는 “차량 주인 및 아내와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 그들은 놀라울 정도로 나를 반겨줬고, 메즈 스타일의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좋아했다. 우리는 차의 일부가 될 호화로움과 웅장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시속 155마일의 속도로 모든 것을 싣고도 흔들림 없이 주행할 수 있도록 도로 테스트를 실시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보트테일은 차 전체를 다양한 파란 계열 색상으로 완성했다. 웹사이트에서 첫 번째 생산 차량은 “파워 커플은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크리스털이 박힌 오세아닉 블루를 의뢰했다”라고 했는데, 이것만으로 힙합의 팬들에게는 큰 힌트가 됐다. 또한 내부의 특정 색상 이름은 ‘블루 아이비’라 불리고, 이는 비욘세와 Jay-Z의 9살 된 딸의 이름이기도 하다.
더 텔레그래프는 “업계 소식통에 의하면 Jay-Z가 그릴의 롤스로이스 모티브 아래에 서명했고, 비욘세는 후면의 모티브 아래에 서명했다. 두 사람은 함께 엔진 매니폴드에 서명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롤스로이스는 이 첫 번째 보트테일이 1932년 보트테일을 복원한 고객에게 가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비욘세 커플이 보트테일을 소유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비욘세와 Jay-Z 부부는 보트테일 구입과 관련해 함구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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