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비행 전기차 X2가 시험 비행에 성공하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전기차 회사 X펭에서 개발한 X2는 세계에서 가장 큰 테크쇼 중 하나인 ‘GITEX 글로벌 2022’ 행사에서 성공적으로 시험비행을 마쳤다. 행사는 두바이 세계 무역센터에서 열렸다.
X펭은 해당 항공기를 ‘차’로 부르긴 하지만, 실제로는 기본 주행만 가능한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이며 바퀴가 없어 지상 도로주행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X2 모델이 필수 작동 위험 평가를 통과해 공식적으로 데뷔했다는 점은 큰 시사점을 지닌다. 두바이 당국은 X2에 특별 비행 허가를 내줘 두바이 스카이다이브 위의 상공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도록 허락했다. X펭은 역사적인 순간에 도심 스카이라인과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경치가 어우러져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자 해당 장소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X2는 경량의 완전 탄소섬유 프레임 2인승 비행체로 전기모터를 탑재해 저고도 도심 단거리 비행에 적합하게 만들어졌다. X펭은 해당 항공기에 대해 경관 감상용이나 응급이송 등을 최우선 용도로 제시하고 있다.
비행 모드는 수동과 자동 2가지로 제공한다. 자동 주행모드는 여가용 비행에 좀 더 적합하며, 버튼 하나로 이륙과 착륙, 그리고 그 사이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관리할 수 있다.
X2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는 560kg의 무게로 최대 적재하중 200kg이며, 쿼드 배터리팩으로 최대 35분간 최고속도 130km/h로 주행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항공기 자체에 낙하산을 탑재해 파워트레인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항공기를 천천히 안전하게 착륙시킬 수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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