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세계 각국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강화에 대응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늘리기로 했다.
16일 외신들에 따르면 기아차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내년에 차세대 씨드(Ceed)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차는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동일한 파워트레인 방식을 사용, 59kW 전기모터와 8.4kWh 배터리팩이 결합된 1.6리터 139마력 가솔린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기아차 유럽 마케팅부문 책임자 아서 마틴(Artur Martins) 사장에 따르면 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씨드 스포츠왜건에 처음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차후에 해치백과 다른 씨드 모델에도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기아차는 이 차량을 출시한 뒤 현지 반응을 살피며 스포티지와 소렌토 등 SUV에도 같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얹을 계획이다.
아서 마틴은 "우리는 앞으로 다른 모델에 더 많은 전기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기아차는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약 25~30%의 전기 모델을 혼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기아차는 다음 달 열리는 LA모터쇼에서 올 뉴 소울EV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차는 니로와 마찬가지로 34kWh 또는 60kWh 배터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60kWh 배터리의 경우 1회 충전에 약 300km를 달릴 수 있다.
류왕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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