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마력에 제로백 2.6초…아우디 초고성능 RS7 에디션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3-09-16 16:13:13
  • -
  • +
  • 인쇄

  최고출력 1000마력에 달하는 아우디 RS7이 등장했다.  독일 자동차 경주 및 튜닝 회사인 압트(ABT) 스포츠라인은 ‘반지의 제왕 아우디 RS7 레거시 에디션 IWI(Lord of the Rings Audi RS 7 Legacy Edition IWI)’을 공개했다. 단 2대의 고성능 아우디(RS7과 RS6) 전용으로 개발된 물/에탄올 주입식 시스템을 갖춘 모델이다. 

 아우디 RS7 레거시 에디션은 출력을 33% 업그레이드했다. 표준 RS7 LE는 750마력을 내지만, IWI 변형은 250마력 더 높아진 1,000마력을 뿜어낸다. 

 이러한 폭발적인 출력을 달성하기 위해 압트는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고안해냈다. 물/에탄올 주입 키트를 엔진의 두 스로틀 밸브 앞에 장착하고, 전자제어장치(ECU)로 제어하게 했다. 컴퓨터화된 부품은 IWI 시스템을 위해 특별히 압트에서 새롭게 개발한 것이며, 압트의 엔진 제어 시스템과 함께 작동한다. 

 물/에탄올 혼합물의 간접 분사는 최고출력 수치를 허용하는 열역학적 조합을 제공한다. 기본적인 원리는 연소실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냉각해 더 많은 양의 공기가 가솔린과 혼합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작동 온도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실린더 내부 공기 온도를 낮춰 연료 연소가 더 좋고 균일해진다. 엔진은 더 많은 출력을 낼 뿐만 아니라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된다.  

 전체 시스템은 IWI 시동 및 정지 시 충격으로부터 엔진을 보호하는 센서로 모니터링된다. 차량이 두 가지 RS 주행 모드 중 하나에 있는 동안 RS 버튼을 1초 동안 누르면 추가 마력 시스템이 활성화된다.  

 차량은 1,150Nm(848lb-ft) 토크를 발휘한다. RS7 레거시 에디션은 또한 2.7초의 제로백과 330km/h의 최고속도를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300km/h까지 도달하는 데 21.2초가 걸린다. 

 RS7 레거시 에디션에 탑재된 엔진은 두 개의 터보가 연결된 아우디 4.0리터 V8 엔진이다. 물론, 이는 일반적인 아우디 차량에서 볼 법한 평범한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아니다. 압트의 자체 고성능 부품으로 대폭 강화된 버전이다.  

 압트에 따르면 이상적인 상황에서 IWI 오일 소비량은 100km당 0.5리터 수준이다. 이는 15리터의 탱크 용량을 완전히 채울 경우 최대 3,000km의 주행 거리에 해당한다. 초음속 아우디 RS7 레거시 에디션은 단 200대만 한정 생산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