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튀는 험한 오프로드를 달리는 롤스로이스는 쉽게 상상하기 어렵다. 물론 롤스로이스 컬리넌은 몇 가지 개조를 거친다면 오프로드를 충분히 달릴 수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롤스로이스를 오프로드 차량으로 사용하는 이는 극히 드물 것이다. 기능이 부족해서가 아닌,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중 하나라는 점 때문이다.
그러나 가상 렌더링 세상에서는 어떤 대범한 상상도 가능한 법이다. 오버랜드프로젝트(overlandprojects)와 글로벌카티즌(globalcartizen)에서 공개한 가상 렌더링은 롤스로이스 컬리넌 4x4 모델을 기반으로 더 커진 헤드램프, 새로운 전면 범퍼, 펜더 플레어, 확장된 사이드 스커트 등을 선보인다. 후면에는 루프에 올라가기 위한 사다리를 장착할 수 있는 루프 랙이 있다. 이외에도 윈치, 전면 윈드스크린 위의 조명, 차체 하부 보호 장치, 바퀴를 감싼 두꺼운 오프로드용 타이어 등이 눈에 띈다.
전면의 새로운 조명 장치, 후면 창 추가 및 기타 몇 가지 부품으로 인해 더 이상 컬리넌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사실 해당 렌더링을 제작한 디지털 아티스트는 이 차량을 SUV 가 아닌 왜건이라고 지칭하지만, 롤스로이스 컬리넌 SUV를 기반으로 삼은 것은 분명하다. 현실에서 롤스로이스 컬리넌을 좀 더 견고하고 터프하게 만들고 싶은 이들은 델타 4x4(Delta 4x4)와 같은 국제적인 튜닝 회사를 찾을 수 있다.
델타 4x4는 이미 한층 터프한 버전의 컬리넌을 1년 전에 공개했다. 조명, 펜더 부착물, 스노클, 루프 랙 및 새 바퀴를 감싸는 두꺼운 타이어가 추가됐으며, 지상고를 더욱 높이기 위해 서스펜션을 개조했다. 이러한 전체 업그레이드 키트는 당시 유럽에서 €150,000(약 2억 1000만 원)의 가격대를 보였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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