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에 나도는 한 영상이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관한 숨은 비밀을 폭로했다. 최근 틱톡에는 사이버트럭의 1회 충전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 내부 인테리어 등을 알 수 있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출시 전 사이버트럭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자료가 됐다. 테슬라는 배송을 보름여 앞둔 현재까지도 여전히 다양한 조건에서 차량을 시험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설정을 변경하느라 바쁜 모습이다.
이와 별도로 테슬라는 이미 인플루언서와 유튜버들을 선정해 사이버트럭 테스트 차량을 건네줬다는 소문도 있다. 이를 통해 이미 인터넷에서는 다양한 사이버트럭의 영상이 공유되기 시작했다. 그중에는 테슬라 본사에서 마음에 들지 않을 만한 몇몇 영상도 있었다. 최근 한 틱토커는 사이버트럭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세부 정보를 공개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포함해 픽업트럭 내부를 보여주는 흔치 않은 영상이다. 영상이 녹화될 당시 사이버트럭이 충전 중이었기 때문에 충전 성능에 대한 세부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은 사이버트럭의 외부를 둘러본 후, 차량 문이 열리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카메라는 잠시 중앙 화면에 머무르며 충전 세션에 대한 중요한 세부 정보와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경로 계획을 보여준다. 그런 다음 영상은 뒷문을 열고 좌석이 똑바로 세워진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버튼을 누르면 화물 베드를 덮고 있는 전동 토너 커버가 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영상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인포테인먼트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다. 사이버트럭이 충전 중인 상태에서 화면에 나타난 숫자를 토대로 많은 세부 사항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을 보면 사이버트럭은 71% 충전 상태에서 완충까지 55분이 남았는데, 이는 충전 속도가 다소 느린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에서 또 다른 필수 정보를 유추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이를 바탕으로 사이버트럭이 26km(16마일)를 주행하는 데에 6%의 배터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계산해 냈다. 대략적인 계산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의 남은 주행거리는 270마일(약 435km)에 이른다. 물론 이는 영상을 촬영하기 전에 어떻게 주행했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사이버트럭이 충전하기 전에 트레일러를 견인하거나 오프로드를 주행했다면 실제 사이버트럭의 주행거리는 훨씬 더 길 수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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